나의 시선이 머무는 곳

광양 매화축제

남쪽은 벌써 봄냄새가 가득하다

매년 찾았던 섬진강

올해도 봄에 기운을 조금이라도 일찍  찾아보고 싶어

아침부터 서둘러 섬진강으로 향했다

역시 가는길은 멀고도 험난한 길

도로가 자동차로 가득하다

차안에서 두시간 줄을서서 마침내 매화마을

올해는 사진을 망쳐 버린것 같다

백마엘 삼각대 없이 찰칵~~

올라가기 전 민물굴에 동동주 한사발이 원인이었나

사진이 모두 흔들림 그 자체 ㅠㅠ

그래도 봄냄새 가득한 섬진강에 여유를 느껴 본다.

캄보디아 여행

EBS에서 연기자 정보석씨가 앙코르왓 역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의 다큐멘터리가 방영 된 적이 있었다

방대한 규모의 유적이 몇천년 동안 밀림에 숨겨져 있다가 발견된지 얼마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정말 믿기힘든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아닐수 없다

직접가서 내 눈으로 본 앙코르왓은 환상적 또는 경이로움까지 느끼게 했다

한편으로는 권력의 힘이 이렇게 대단하구나 하는 서글픔이 감돌기도 하고

얼마나 많은 서민들의 땀과 피가 이 거대한 유적이 완성 되기까지 힘들어 했어야 했을까요

캄보디아의 찬란했던 문명을 회상하기라도 하듯  빨간도마뱀은 물끄러미 무너져가는 사원을 쳐다 봅니다.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거기에 기차는 없다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마을

검은연기 기적소리 울리며 달리는 화차는 볼수없고

유행가 가사처럼 녹슬은 기차길만

그때나 지금이나 이자리를 지키고 있나보다

아내의 고향 군산 / 동국사

국내에 일본양식의 사찰 건축물로는 유일한 군산에 동국사

오늘 아내와 다녀온 코스중에 한곳이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스님에 의해 건립이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찰과는 건축양식에서 차이가 많다

배흘림 기둥도 보이질 않고  단청도 찾아볼수가 없다

기둥을 받쳐주는 공포도 없다

사찰을 많이 돌아 보았지만 색다른 느낌이다

그래도 부처님이 세상을 살펴보시는 미소는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지금 동국사에서는 환수 문화재와 근현대 불교자료 특별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아직도 환수되지 못하고 있는 우리에 문화재가 빨리 환수가 되었음 한다

군산여행 계획을 세우신다면 꼭 들려볼만한 곳이다

아담하고 고즈넉한 동국사

그 느낌 오래 오래 간직하고 싶은 생각이다.

논산 양촌면 쌍계사

월요일이 부처님오신날이고 해서 논산 양촌면 쌍계사를 찾았다

하늘도 맑고 연휴라 그런지 몸도 마음도 가볍다

세차를 해서인지 차도 평소보다 더 잘나가는 느낌~~

쌍계사 행사준비에 바쁜 모습니다

보살님들도 법당을 닦고 천막도 치고

스님들에 발걸음도 분주하다

스님들이 바쁘시게 청소를 하시는 대웅전에

조용히 공양을 올리고 부처님께 기도를 드린다.

논산 양촌면 쌍계사

사찰마당에 걸려있는 연등과 파란하늘이 넘 잘 어울린다

사찰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대웅전을 받치고 있는 나무기둥을 보면 세월이 어마어마 한것 같다

대웅전은 초석에 나무기둥을 설치하여 기초를 잡았다

세월의 흔적을 기둥에서 볼수 있다 

기둥옆에 자그마한 산새가 앉아있다

도망을 가지 않는다 신기하다

가마니 살살 손을 머리에 갔다데니 그래도 가만히 있는다

빤히 처다보는 모습이 신기할 따름이다

어디가 아픈것은 아니겠지~~

기와를 넘 가지런히 쌓아 놓았다

쌓여진 모듈이 멋진 디자인을 연상하게 한다 

이절을 지키고 있는 백구

이름을 모르니 백구라고 불러본다

서당개 삼년이면 풍얼 ㅎㅎㅎ

아마도 백구는 목탁을 기가막히게 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토종다람쥐 오늘만난 작은새, 백구, 다람쥐

아마도 모두 이사찰에 신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넘도 도망을 가지 않는다

내가 그리도 편안한 사람인가~~ㅎㅎㅎ

나오는 길에 사찰아래 저수지

5월의신록 반영을 담아 본다

대전 가볼만한곳 대청호 추동생태공원

작년과 마찮가지로 화사하게 꽃으로 장식이 되었다

대청호 수변에 위치한 생태공원

대전에서 그리 멀지않고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공원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그 아름다움을 더하는 곳

대청호 수변을 따라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아 보인다

대청호 추동생태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