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슈즈 강아지와 친구가 되다 / 슈나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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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슈즈

어릴때 부터 가지고 놀던 인형

물고 차고 달리고 인형과 친구가 되어

더운 이 여름을 잘도 버티고 잘도 논다

어제는 아무도 없는 집에서 아파트가 떠나가라 짖어댓다

경비아저씨가 핸폰으로 전화가 왔다

그래도 아저씨는 웃으면서 말씀하신다

고마우신 아저씨 한두번이 아닌데~~

멋모르고 데려와 벌써 5년

주인을 잘 만났으면 교육도 받고 이쁨도 더 받았을 것을

이사를 가야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다

그래도 잘 할수 있으리라 믿는다

슈즈에게는 인형 친구가 있으니~~~

 

 

 

 

 

 

 

 

 

 

 

 

 

 

 

 

And

새벽 안개로 산수화를 그리다 / 충북 보은 임한리 솔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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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자욱한 임한리 솔숲이 멋지다고 들었지만

처음 오는날 온통 안개로 솔숲이 뒤덮였다

마치 한폭에 산수화를 보는 것 처럼 멋진 풍경이다

처음 도착 했을때 절반정도 안개가 솔숲을 덮고 있었지만

30분 남짓 완전히 안개로 뒤덮인다

진사님들도 어디서 오시는지 한사람 한사람 모이기 시작한다

몽환적인 분위기라고 표현을 많이 다더니만

오늘 나도 몽환적 분위기를 처음 느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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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리 느티나무 1년만에 다시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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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5시 30분 원정리 도착

습도 90% 안개가 가득하다

1년만에 다시 찾은 원정리 느티나무

그때나 지금이나 포근한 어머니에 품 같은 자태는 여전하다

외로이 홀로 들판을 지키고 있지만

이사람 저사람 찾는 이가 많아 외롭지는 않을 것 같다

이제 가을~~

들판이 노란색으로 변할때 그때 다시한번 찾아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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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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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그길었나

어릴적 그길은 버스에서 내려 한참을 걸었는데

모퉁이 돌아서면 웃으며 반겨 주시던 고모님

노란꽃 흰꽃 예쁘게 피던길

송아지 길가에 한가로이 풀을 뜯으며 음메하고 울던길

경운기 털털거리며 마중을 나오시던 고모부님

이제는 머리속에 추억속에 그길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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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밖 풍경이 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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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밖 일몰 풍경이 넘 좋다

하루에 피로가 붉은태양에 녹아 버리는 것 같다

매일 그시간 나에 방 창문밖 풍경

철탑의 고압선에 매달려 햇님이

어떤 좋은일이 있었는지

하루를 마감하기 싫은 모양이다

 

 

 내 눈에는 고스톱에 팔광으로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ㅎㅎ

 

이사를 가려고 집을 부동산에 내놓았다

이 풍경을 여기서 언제까지 즐길수 있을지 모르겠다

여기서 8년을 살았는데

 

 

해가지고 다시 해가뜨면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처럼

나에게도 새로운 시작이 시작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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